통학하면서 참 많이 들었었던 이적 노래, 빨래.
2010년에 발매한 4집 앨범 <사랑>에 수록됐다.
사랑이란 주제를 여러 노래로 풀이해놓은
앨범 중 끝내 전하지 못한 말과 함께
가장 많이 들었던 노래.
두 곡 다 좋지만 그중 빨래는
음색 장인 이적답게 한 번 들으면
이렇게 좋은 노래가 있었나 할 정도.
노래 제목은 빨래지만 왠지
비 오는 날 들으면 더 좋다.
날씨 좋은 날
사람들이 걸으며
쌓아놓은 저마다의 발자취를
비 오는 날
촉촉이 내리는 빗방울이
닦아주는 것처럼
빨래는 아직 남이 있는 감정에 대해
어쩔 수 없는 내 마음을 닦아주는 노래 같다.
빨래를 해야겠어요
오후엔 비가 올까요
그래도 상관은 없어요
괜찮아요
뭐라도 해야만 할 것 같아요
그러면 나을까 싶어요
잠시라도 모두
잊을 수 있을지 몰라요
그게 참 맘처럼 쉽지가 않아서
그게 참 말처럼 되지가 않아서
무너진 가슴이 다시 일어설 수 있게
난 어떡해야 할까요
어떻게 해야만 할까요
그대가 날 떠난 건지
내가 그댈 떠난건지
일부러 기억을 흔들어 뒤섞어도
그새 또 앙금이 가라앉듯
다시금 선명해져요
잠시라도 모두 잊을 수 있을까 했는데
그게 참 맘처럼 쉽지가 않아서
그게 참 말처럼 되지가 않아서
무너진 가슴이 다시 일어설 수 있게
난 어떡해야 할까요
어떻게 해야만 할까요
뒤집혀 버린 마음이
사랑을 쏟아내도록
그래서 아무것도 남김없이 비워내도록
난 이를 앙다물고 버텨야 했죠
하지만 여태 내 가슴속엔
그게 참 말처럼 쉽게 되지가 않아서
무너진 가슴이 다시 일어설 수 있게
난 어떡해야 할까요
어떻게 해야만 할까요
빨래를 해야겠어요
오후엔 비가 올까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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